전반적으로 경제상황이 둔화되어지고 있고 특히 주택시장의 침체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게 되자 이번주에도 모기지이자율은 계속 하락하는 현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30년고정모기지이자율은 지난주에 비하여 0.15%가 하락한 6.29%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1년전 모기지평균이자율는 5.97%였으며 4주전에는 6.49%였습니다.
15년고정모기지의 경우 0.16%가 하락한 5.96%이며 5년변동모기지는 6.07%로써 지난주보다 0.12%가 하락하였습니다.
이렇게 모기지이자율이 하락하게 된 것은 주택시장의 침체와 더불어 경제상황이 전반적으로 약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상무부의 발표에 따르면 8월중 내구재 주문(Durable Goods Orders)는 예상외로 0.5%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 7월 2.5% 감소에 이어 2개월 계속 하락한 것이며 특히 당초의 예상으로는 내구재 주문이 0.5%정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였는데 이와는 정반대의 현상이 나타났다는 점에서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와 더불어 주택매매도 감소하였습니다. 8월중 기존주택 및 신규주택의 매매동향에서 나타나듯이 작년 8월에 비하여 매매량이나 매매가격등 모든 부분이 하락하였으며 현재 4백만채이상의 주택이 시장에 나와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주택시장은 미국경제에 있어 커다란 영역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동안 가계소비가 주택가격의 상승에 따라 크게 진작되었다는 점이 감안한다면 주택시장의 둔화 자체가 가계소비를 둔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예측이 가능하게 되며 이에 따라 채권수익율과 모기지이자율이 하락하게된 것으로 판단됩니다.
주택담보대출이 1년에 7,000억불이상이 취급되었으며 이를 통하여 고용성장의 부진과 실질임금의 하락추세에도 불구하고 가계소비는 일정수준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택가격이 계속 하락할 경우 더이상 주택을 담보로 융자를 얻을 수 없게 되고 이에 따른 구매력의 상실로 인하여 결국 경제가 약화되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예측에 모든 사람이 동의하는 것은 아닙니다. 즉 홈에퀴티융자가 가계소비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볼 수 없다는 반론이 가능합니다. 사람들의 소비성향은 심리적인 요인에 따라 결정되며 이에 따라 소비를 가능케 하는 주택융자의 존재가 그리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시각에도 불구하고 주택가격의 하락에 대한 채권시장의 입장은 부정적입니다. 8월 기준으로 기존주택의 중간가격은 작년에 비하여 1.7%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작년 8월 중간가격은 229,000불이었으나 지난 8월중 중간가격은 $225,000으로 하락하였습니다.
신규주택의 경우에도 동일한 현상이 발생하였는데 작년 8월 240,100불이았던 중간가격은 지난 8월에는 237,000불로 하락하였습니다.
이처럼 주택가격이 하향조정되는 현상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데 이러한 현상은 불가피하게 발생되는, 어쩌면 바람직한 현상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즉 지난 2004년과 2005년에 걸쳐 발생된 버블이 진정되어지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과다한 주택의 재고가 정리되어지는 동시에 주택감당여력의 회복이라는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몇년동안 매우 낮은 수준의 모기지이자율로 주택융자가 가능하였던 점을 고려한다면 주택감당여력이 회복되기까지는 갈길이 멉니다. 만일 지난 2005년 8월 그당시의 중간가격으로 80%에 해당하는 주택융자를 얻었을 경우 월모기지상환금액은 1,084불이었으나 올해 똑같은 상황에서 주택을 장만할 경우 월상환금액은 1,142불로 늘어나게 됩니다.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주택가격이 다소 하락하였다고 할지라도 20년고정모기지가 5.88%에서 6.54%로 상승하였기 때문입니다.